April 24, 2020
개발을 하다 보니 지금 내가 사용하는 운영체제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입했다. 책으로 공부를 하게 되면 잘 짜여진 커리큘럼으로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공부하는 것보다 책으로 공부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이런 기초적인 지식들은 책으로 공부하는 게 정확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운영체제 책들이 정말 많아서 고민했다. 리눅스나 윈도우같이 특정 운영체제에 관한 책들도 있고 운영체제 책들의 바이블인 공룡책(영어임)도 있었고 다양한 책들이 있어서 고민을 했는데 운영체제는 영어 원문으로 보기에는 말이 너무 어려워서 읽는 데 너무 오래 걸릴 거 같아 그림도 적당히 들어간 한글 서적으로 운영체제 전반에 대해서 얘기하는 책을 구매했다. 그렇게 기대를 하고 산 책은 아니였는데 생각보다 만족했다. 적당한 양의 그림과 실생활에서 접하는 것들을 비유로 운영체제의 요소들을 설명해주니 이해가 잘 됐다. 대학교 교재로 사용하는 책이라서 그런지 아주 깊은 내용까지는 담고 있지는 않다. 책의 후반부에 있는 네트워크 관련 내용은 진짜 개념만을 담고 있었다. 그렇지만 한 번만 읽어도 이해가 될 정도로 잘 쓰여진 책이었다. 메모리의 관리 방법, 프로세스와 메모리와의 관계, 프로세스와 스레드 등등을 요리사와 레스토랑에 비교하여 설명해 주는 부분은 가장 적합한 비유였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연습 문제에 대한 답지가 없어서 연습 문제 답을 스스로 찾아야하는데 좀 귀찮았다. 그래도 문제 풀면서 복습할 수 있어서 그렇게 아쉽기만 한 점은 아니었다. 개발을 하면서 애매하게 알았던 부분들을 좀 더 자세히 알게되어 좋았다.